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취미, 일기, 생각들/잡생각들

외로운 가을날...

가을하면 떠오르는 이미지는 지금까지는 선선해서 아주 좋아하는 계절이었는데....
올해에는 유난히도 쓸쓸함이라던가, 외로움 같은 서정적인 단어들이 생각난다.

특히나 힘든건 좋아하는 사람들과 같이 있다가 헤어질 때의 아쉬움으로 남아있는 쓸쓸함이다.

마치 '달팽이' 노래의 가사처럼 집에 오는 길이 너무길어 더욱 지쳐버리게 된다.
집에 와서도 슬픔이 가시지 않아 애꿋은 기타를 붙잡고 슬픈가락의 노래를 부르게 된다.

마음속 깊이 느끼는 쓸쓸함. 외로움.
그러한 것들을 노래로 쏟아놓고 있으면, 나도 모르게 눈물이 난다.

남자가 되서 눈물흘리면 참 못나게 보이지만, 나도 모르게 나오는걸 어쩌는가....
나오는 눈물을 꾹집어 삼키기에도 슬픔이 나를 이기고 만다.

나는 아직 슬픔을 견뎌내기도, 이겨내기도 힘든 아주 연약한 사람이란 생각밖에 들지않는
아주...아주...힘든 가을이다.




봄까지는 아직 멀었는데.........................이를 어찌해야하는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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