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취미, 일기, 생각들/마주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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언제부터인지는 모르겠는데... 외로운것도 이제 익숙해진다.. 연락할 사람이 없다는건 좀 심심하긴 하지만 말야.. 언제까지 그렇게 살아야할지는 잘 모르겠지만, 그게 제일 문제인가...?!^^;
Quiet Christmas.... 내 생각에는 그 어느 해보다 조용했던 크리스마스였던 것 같다. 캐롤소리도, 24일에 하는 잠포도 전부 지난해에 비하면 많이 조용했다는 생각이 많이 든다. 지난해는 크리스마스이브가 주일이라서 그랬다고 할 수도 있겠지만... 어쨌든 그런 기분이 드는 건 어찌 할 수 없는 것 같다. 24일 잠포를 도망가고 집에서 잠을 자고나니 크리스마스에 낮에도 움직일 수 있는 힘이 생겼는지 도열간사님께서 예바람 학사들이 보고싶으셔서 주최한 모임에 가게됐다. 온 사람은 도훈이형, 성범이형, 동은이, 은신이, 나 , 도열간사님, 헤진이누나, 나건이 이렇게 밖에 되지 않았지만, 모두들 오랜만에 얼굴을 보니 참으로 반갑고 그랬다. 한일은 먹으면서 얘기하고, 나건이 관찰(?)하고, 한 것 밖에 없지만 언젠가 부터 이런저런 활동을 하..
가끔은.... 누군가를 의지 하지 않고 살아가는것도 좋은것 같다. 홀로 되는 연습을 하고 있는 기간이라 그런지 참... 외로움이 다른 때보다 2배는 더 심한 것 같다. 내가 약하다는 것을 인정할줄 아는 사람은 몇이나 될까? 사람들이 보는 '나'와 홀로 있을 때 마주하게 되는 '나'를 아무런 거부감 없이 받아들일 수 있는 사람은 또 몇이나 될까? 나이가 들어가고 어른이 된다는 건, 순수함을 잃어버리는 것일까? 미래를 기대하는 마음, 어른이 되고 싶어하던 그 마음은... 과연 어른이 된 지금 어떻게 변해가는 것일까? (나야 별로 어른이 되고 싶지는 않았었지만,....) 요즘들어 알게 되는 것이긴 하지만, 음악과 TV는 외로움을 잠시 잊어버리는데에 도움이 되는 것 같다. 하지만, 그것은 근본적인 해결책은 아니다. 어떠면 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