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취미, 일기, 생각들/덜 잡스런생각들

친밀감...

오래도록 쳐다만 보고 있던 먼 길을 이제 한걸음씩 가려고 하는데,

가까이를 둘러보니 혼자라는 것을 발견하게 됐다.

홀로 길을 가며 울어보아도,

노래 불러도, 기도해도

듣는 사람이 없는 것 같다.

관심받고 싶고, 인정받고 싶은 마음이 많았던 나에게

홀로 남겨진 시간은 참 힘든 시간이었다.

'그냥 멈춰서서 구경하면 안될까? '

'그냥 다른길로 가면 안될까? '

참 많은 고민이 든다...

나에게 길을 가르쳐준 그 분에게도 미안한 마음이 든다.

힘들어서 사람들이 보지 않는 구석에서 참 서럽게 많이 울었다.

우는것이 익숙하지 않았던 나에게

그분은 눈물을 가르쳐 주었다.

그저 재미있는 것, 좋아하는 것만을 하려하던 나에게

그분은 인생의 고난을 가르쳐주셨다.

힘겨운 발걸음을 하루하루 떼며,

홀로 가는길이 익숙해지려는데

한 음성이 들려온다.

'내가 너를 지켜보고 있단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