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취미, 일기, 생각들/영화

슈가 앤 스파이스

일본어를 공부중이기에 영화도 일본영화를 보게 되었다.

무슨 여자배우때문에 본다는 댓글이 많았는데,
여자배우가 춘아누나 닮아서 깜짝 놀랬다.
사용자 삽입 이미지

춘아누나를 아는 사람은 보면 진짜 닮았다는걸 알수 있을 것이다.
이름이 뭔지는 기억이 잘안나는데, 암튼...
춘아누나가 한 인물한다는 생각을 굳히게 해주었다..ㅋㅋ

영화의 줄거리는 별거 없다.
야마시타(山下)라는 18살 사내아이의 사랑얘기이다.
일본영화 답게 차분한 진행을 보여준다.
일본영화는 볼때마다 느끼는 거지만, 독백이 많다.
사람이 몇사람 안나온다.
장소도 거의 안바뀐다.
사랑에 대한 이야기를 뭔가 하는것 같았지만,
나중에는 지루해져서 기타연습하면서 영화를 본 관계로
깊이있는 이야기는 힘들것 같다.

보면서 일본인들의 문화에 대해 조금 더 알게되는 것 같다.
사랑이라는 진지하고도 흥미로운 이야기에 대한 자세도
약간은 알것 같다.

야마시타의 할머니가 마지막 즈음에 하는 이야기가 있는데
여자를 대할때는 "슈가 앤 스파이시"라는 것이다.
자상할 때는 자상하게 터프할 때는 터프하게
두가지가 다있어야 된다고 그런다.
주인공 "야마시타"군은 너무 상냥하고 다정하기만 해서
저 위에 있는 여자친구가 떠나버리는데, 정말그랬는지는 모르겠다.

19살의 방황이라고 할까, 대학을 안가고 주유소에서 일을 하고
진실한 사랑을 찾는 다고 하면서 약간은 얼빠지게 행동했기 때문이
아니었을까라고 생각하는건 내가 너무 무미건조한 것인지....^^

저 위에 여자가 춘아누나랑 닮은것을 확인하기 위함이 아니라면
안보는것을 권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