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취미, 일기, 생각들/잡생각들

조승희씨 총격사건...

그날 새벽 무슨 이유엔지는 모르겠지만,
멀쩡한 거리에서 사람들이 많음에도 불구하고
무고한 사람이 불한당에게 칼에 찔리는 꿈을 꾸었다.

왠지 기분이 안좋았는데,
뉴스에는 조승희씨 총격사건이 났다.

이런저런 이야기들이 많이 있지만,
나에게 다가오는 부분은
그는 외톨이였다는 것이다.

그는 외로운 사람이었다.
거기에 외로움을 이겨내지 못하고
그것을 분노로 발산했다는 생각이 든다.

자신을 외톨이로 만든 사회를 미워하며
그는 그렇게 온갖 욕을 퍼부으며,
사람들을 놀라게하고는 떠났다.

살기 편한 세상이 되었지만,
사람들은 자신이 편한만큼 더 외롭다.
자신이 성공한 만큼 더 불안하다.
자신이 가진만큼 짐을 짊어지고 살아간다.

우리에겐 사람들과 의사소통할 수 있는
기술의 발전은 있었으나,
공동체는 점점 희박해지고 있다.

어두워져 가는 세상,
지금이시대에 이 땅에서 빛과 소금으로 살아간다는건
공동체를 꾸려가는 삶이라는 생각이든다.

너희 형제중 지극히 작은자에게 한것이 곧 나에게 한 것이다.


라고 말씀하신 예수님의 말을 실천하며 살았으면 좋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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