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취미, 일기, 생각들/마주보기

가끔은....

누군가를 의지 하지 않고 살아가는것도 좋은것 같다.

홀로 되는 연습을 하고 있는 기간이라 그런지

참...

외로움이 다른 때보다 2배는 더 심한 것 같다.

내가 약하다는 것을 인정할줄 아는 사람은 몇이나 될까?

사람들이 보는 '나'와 홀로 있을 때 마주하게 되는 '나'를

아무런 거부감 없이 받아들일 수 있는 사람은 또 몇이나 될까?

나이가 들어가고 어른이 된다는 건, 순수함을 잃어버리는 것일까?

미래를 기대하는 마음, 어른이 되고 싶어하던 그 마음은...
과연 어른이 된 지금 어떻게 변해가는 것일까?
(나야 별로 어른이 되고 싶지는 않았었지만,....)

요즘들어 알게 되는 것이긴 하지만,
음악과 TV는 외로움을 잠시 잊어버리는데에 도움이 되는 것 같다.

하지만, 그것은 근본적인 해결책은 아니다.
어떠면 그 어느것도 해결책은 되지 않을 것이다.

어느 순간이든지 나와 함께 하신다는 그분을 알게 되지 않는다면....
외로움의 순간은 아마 계속 될 것이다.

나와 함께하신다고 약속하신 그분을 알기가 참 쉽지 않은 것 같다.
눈에라도 보이면, 말이라도 들리면...
바람처럼, 공기처럼 아주 익숙한 환경 속에서 나와 함께 하시기에
나도 민감하지 않으면 알 수 없다.

(잠이 오는지 여러모로 주절주절이다....)
슬픈 노래와 흐르는 눈물과 연약한 무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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